2023년 12월 20일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했습니다.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영화는 1598년 11월 19일(음력)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이 벌였던 노량해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윤석이 이순신 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으며,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등이 출연합니다.
역사적인 사실과 영화적인 상상력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합니다. 이순신의 리더십과 희생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시대 상황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량해전의 배경
아시다시피 임진왜란은 조선시대 한반도 전역에 큰 피해를 입힌 전쟁입니다. 노량해전은 7년 동안 이어진 임진왜란을 끝내는 전투이자 이순신 생애 최대, 최후의 해전입니다.
1편 ‘명량: 회오리바다’에서 패배를 당한 일본군은 육지에서도 진산 전투에 패하면서 공세가 사그라들기 시작합니다. 일본군 다이묘들은 가망이 없다는 생각에 철수하고 싶었으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본국으로의 철수를 금지하였기에, 남해안에 왜성들을 짓고 수비에 들어갑니다.
그러다가 1958년 9월 18일(음력 8월 18일)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합니다. 정권을 위임받은 오대로(고다이로)와 오봉행(고부교)들은 조선에 주둔한 다이묘들의 공식 철수 작업에 착수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조선은 절대로 일본군을 곱게 보낼 생각이 없었습니다. 적을 온전히 보내줬다간 재침략의 불씨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7년 동안 조선 곳곳을 잔악무도하게 유린한 대가를 치르고 싶어했습니다.
그 중심에 있던 인물이 이순신이었습니다. 일본군이 대대적인 철수를 준비한다는 첩보를 받은 이순신은 1998년 12월 15일(음력 11월 18일) 늦은 오후 명나라군과 함께 출격합니다.
전투 과정은 영화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죽음
노량해전은 이순신 장군이 목숨을 잃은 전투로도 유명합니다. 장군은 19일 오전 도주하는 왜국을 추격하던 중 총환을 맞고 쓰려졌습니다.
이어 “싸움이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은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뒀습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의 특징과 감상 포인트
관객수: 앞서 2부작에서 김한민 감독이 동원한 누적 관객은 총 2,487만 명입니다. 마지막 작품인 ‘노량’의 흥행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과연 노량이 ‘명량’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주요 관적 포인트입니다.
2. 전투 장면: 더욱 장대하고 처절한 해상 전투신이 100분량으로 편성 됐습니다. 김한민 감독과 출연배우들은 “전작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들을 이번 작품에 다 녹였다. 앞도적인 해전신에 놀랄 것이며, 이전과는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멋진 장면을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3. 출연 배우: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합니다. 이순신 역을 맡은 김윤석을 비롯해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문정희 등이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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